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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이후 인물 유형과 주술 부분을 번역했으니 관심있으신 참가자분께서는 참조하세요.)
이번주에는 각자 나눠서 한 위치 설정을 논의를 통해 수정하고 확정했고, 주인공 컨셉까지 얘기하고 끝냈습니다. 벌써 한 달 가까이 설정만 하고 있지만 이제 PC 얘기까지 나왔으니 용서해 주십..(?) 주인공 외의 배경 설정은 참가자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짜증이 나실 수도 있는 과정이지만, 혼자 열심히 설정해도 참가자 구미에 안 맞으면 피보는지라 이번에는 꿋꿋이 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걸 오히려 재밌어하시는 분도 있고요. 드레스덴 파일 RPG에는 그런 과정이 규칙상으로 갖추어져 있어서 그 과정이 더욱 원활한 듯도 하군요.
이번에 나온 주인공 컨셉 다 재미있어 보이는데, 현재 나온 5명 중 두 명, 정규 중에서는 한 명만 이능력자라는 사실이 조금 신경쓰이는군요. 정말로 일반인을 하고 싶어서 설정하셨다면 당연히 상관없고, 혹시 이능력이나 주술 규칙에 대한 확신이 없으셔서 일반인을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제가 설명+번역을 할 예정이니 문의 주시면 좋겠습니다. 설정이나 능력은 제작 중에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능 별로 없는 일행이 마음에 들기는 합니다. 평범한 (그러나 물론 능력은 출중한) 인간이 위험한 이능력자와 이존재에게 이기는 게 통쾌하잖아요?
한편 규칙책에는 이능력 있는 두 주인공에게 딱 맞는 유형이 없어서 새로 만들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판 존 콘스탄틴은 요정 기사나 권능의 대리인에 준해서 만들어주면 되겠고 (강력하지만 계약에 구속되니 제약도 많은…), 세습무 하려다가 때려치고 나온 아가씨는 주술사 해서 주술 의식 의식 이능력만 선택하면 되겠군요. 거기에다가 사이코메트리도 넣고 싶다고 하셨으니 주술사 + 사소한 이능력 유형을 합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플레이할 준비도 착실히 갖추어져 가는군요. 이제 저는 뭐 빠지게 규칙 번역만 하면 되겠습..(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