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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Positive: 친구 아버지와 RPG를 (3)

뭔가 통했는지(..) 지난번 두 만화를 올리자마자 3편이 올라왔습니다! 원본 만화는 이곳에.

Something Positive 2007년 4월 18일자

Something Positive 2007/04/18

매킨타이어씨 표정이 걸작입..(..) 안경쓴 여자 쪽은 데반의 누나 다알리아입니다.

몇가지 만화관련 용어를 설명하자면, 황금기란 미국에서 수퍼히어로물 만화가 정립되던 1930년대에서 1950년대의 시기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아워맨 (Hourman)이란 초인적 힘을 부여하는 비타민을 개발해서 그 비타민의 효력이 지속되는 한시간 동안 초인적인 힘을 낼 수 있던 1940년대 수퍼히어로를 가리킵니다.

알랜 스콧 (Alan Scott)은 1940년에 처음 등장한 제 1대의 그린 랜턴으로, 그린 랜턴을 발견해서 반지 형태로 끼고 초인적인 능력을 내게 된 철로 노동자입니다.

첫번째 샌드맨 (Sandman)은 1939년에 처음 등장했고, 적을 잠들게 하거나 자백제로 작용하는 가스총을 사용하는 히어로였죠. 펄프 탐정과 수퍼히어로의 경계적인 인물로 평가받으며, 대개의 수퍼히어로와는 달리 총상도 종종 입었지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범죄와 싸우는 투혼을 보여주었습니다.

초계의 시간이라는 번역은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데, 이 스토리의 제목인 Watching Hour를 옮긴 것입니다. Watching hour라는 말은 아마 witching hour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위칭 아워란 본래는 민담에서 마녀와 악마, 유령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들이 가장 강한 시간이라고 하는 자정 이후의 늦은 밤을 가리킵니다. 오늘날에도 늦은 시간을 가리키는 말로 종종 쓰죠.

..수퍼히어로물은 원래 별 관심도 없는데도 이런 식으로 보니까 매력적인걸요. 다음편이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Something Positive: 친구 아버지와 RPG를 (2)

Something Positive에서 진행중인 스토리의 두번째입니다. 다음 편이 올라오는대로 올리도록 하죠. 원본 만화는 여기에.

Something Positive 2007년 4월 17일자

Something Positive 2007/04/17


겁스 수퍼즈는 제목 그대로 겁스로 수퍼영웅물을 하기 위한 3판 자료집입니다. 겁스 클리프행거즈는 펄프 캠페인을 위한 2~30년대 자료집이죠. 왜 피쥐가 그 두가지를 골랐는지 알 것 같은게, 데반의 아버지인 매킨타이어씨는 수퍼히어로 만화광이고 30년대면 매킨타이어씨의 젊은시절이거든요. 과연 피쥐양은 데반의 아버지를 RPG인으로 만드는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Something Positive: 친구 아버지와 RPG를 (1)

Something Positive 옛날 만화를 올린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번에는 또다른 RPG 관련 스토리가 진행중이군요. 재미있어 보여서 번역해 올립니다. 과연 피쥐는 데반의 아버지에게 RPG를 전파할 수 있을 것인가! 원본 만화는 여기에.

Something Positive 2007년 4월 16일자

Something Positive 2007/04/16

설명하자면 젊은 남자 쪽은 Something Positive의 주인공인 데반 매킨타이어, 할아버지는 데반의 아버지인 프레드 매킨타이어씨, 여자는 싱가포르 출신의 피쥐 (본명 페니제니)입니다.

데반의 아버지는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지 몇년 되어서 가끔 기억이 오락가락하고, 보스턴에 살던 데반은 그런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텍사스로 낙향했죠.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고 보스턴에서는 룸메이트였던 피쥐는 데반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 이사했습니다. ‘친구’를 위해 거주지와 직장을 완전히 옮긴, 눈물겹다 못해 수상한 이 우정이란..(..) 어쨌든 큰 도시에서 살다가 낯선 촌으로 내려와서 심심해하고 있는 상황이죠.

Something Positive에서 본 RPG 만화

좋아하는 만화인 Something Positive에서 본 RPG 관련 화를 번역해 봅니다. 작가인 밀홀랜드씨가 RPG를 좋아하는지 가끔 가다가 RPG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원본 만화는 이곳에.

Something Positive
조금 설명하자면 D&D와 겁스의 장단점 비교라기보다는, 미국에서 대개의 비 RPG인은 RPG하면 곧 D&D라고 생각하거든요. 도나 (붉은머리 여자)는 ‘RPG 전반’을 생각하고 D&D라고 얘기한 것인데 데반은 D&D가 아니라 겁스를 가르칠 생각이기 때문에 D&D가 아니라고 함으로써 그 문제를 피해간 것이죠. 데반의 친구 피쥐가 오프스크린에서 하는 얘기로 보면 미니 대신 장난감을 쓸 모양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저런 식으로 RPG를 배웠으면 재밌었을텐데 싶네요. ^^

‘슈츠 앤 래더즈 (Chutes and Ladders)’는 WotC의 모회사인 해스브로사의 어린이용 보드게임으로 꽤나 고전에 속하죠. 뺑뺑이를 돌려서 나온 숫자만큼 게임말을 움직여서 사다리 그림이 나오면 올라가고 미끄럼틀이 나오면 내려가면서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