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과 석양의 도시 외전 – 술탄의 죽음

술탄의 죽음

오체스님이 정리하신 글에 걸어둡니다. MSN으로 진행한 짤막한 외전으로, 첫 소설인 황제의 죽음 전 이야기입니다. (결국 같은 사건을 지칭하고 있지만요.)

요약

술탄이 갑작스럽게 서거하자 궁에서는 새 술탄이 될 메흐디 앞에 재빨리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아미르와 그의 어머니는 슬퍼하는 한편 발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 모습에 실소합니다. 아미르 역시 메흐디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메흐디는 그런 그에게 따뜻하게 대하지만 아미르는 석연찮은 느낌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합니다.

감상

마수드 1세 서거 당시의 현장을 볼 수 있어서 캠페인 사건에 좋은 배경이 되겠군요. 술탄의 죽음에 대한 반응들과 아미르, 메흐디, 키네니아, 마리사 등 다양한 인물의 모습을 표현하고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흐디는 원래 친화력이 그렇게까지 높은 인물은 아닌데, 이 장면에서는 미친 듯 페이트 포인트를 때려박고 있었던 것 같군요..(…) 자신이 주도권을 쥔 상황인 만큼 지도력 향상을 받아서 좋은 수준으로 굴리고 있었을 수도 있겠고요.

오체스님이 마기아로스 (헝가리) 공주로 설정하신 키네니아나 키네니아의 시녀장 안나도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메흐디와 아미르 사이의 4황자는 지금쯤 어디 변방 총독으로 처박혔을 것 같고… 키네니아는 외전이나 2부에서 역할을 할 수도 있는 인물이니 시트도 짜놓으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 thoughts on “여명과 석양의 도시 외전 – 술탄의 죽음

  1. orches

    메흐디 전하.. 열심히 페이트 포인트를 박고 있었던 거군요. (평상시 대외적 이미지가 저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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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키

      저때는 선황의 장례라는 중차대한 순간이어서 열심히 부드러운 이미지를 내보였지만, 평소에는 글쎄요. 기본적으로는 냉혹하고 괴팍한 인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친화력도 괜찮은 수준이니 필요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따뜻한 외면을 보일 수 있겠죠. 결국 모든 것은 어떤 모습을 보이는 게 그때 이익인가에 달린 겁니다, 이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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