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차 외모와 배경

외모

콘스탄차는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으로*, 키는 작지만 탄탄하고 꽉 짜인 몸매에 살짝 이국적인 치장, 뱃사람답게 그을린 매끄러운 갈색 피부가 눈에 띕니다. 어깨까지 기른 곧은 갈색 머리 사이로는 비즈와 깃털을 엮어 한줄기 늘어뜨리고 있고, 이마에 화려한 색의 천 머리띠를 두르고 뒤쪽에 매듭을 지은 나머지는 등뒤로 흘러내립니다. 차분한 눈썹선과 숱많은 속눈썹 밑에 흑갈색 눈은 무표정한듯 빈틈이 없고, 그 아래로는 두드러진 광대뼈와 곧은 코, 얇은 입매가 위엄있고 침착한 인상을 각인시키는 얼굴입니다.

옷은 소매에 레이스장식이 화려한 흰 블라우스 위에 짧은 조끼, 그리고 꼭 맞는 바지와 부츠. 혁대에도 비즈와 깃털 장식을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혁대 위에 엇갈려 검은 가죽으로 검대(劍帶)를 따로 하고 있고, 왼쪽 허리에는 품질 좋은 가예고스산 검이 빛나고 있죠. 뽑아서 싸우는 모습을 보면 이리저리 휘며 번쩍이는 그 날렵한 검신은 주인을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변화무쌍하고, 유연하며, 치명적인…

비록 평소에는 빈틈없어 보이는 인물이지만, 달빛 비치는 뱃전에 앉아 까스띠예 기타로 정교하고 애수어린 곡을 연주할 때면 떠나온 모든 것을 회상하듯 감상적인 표정이 되지요. 또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있을 때 웃고 떠드는 모습은 여느 유쾌한 젊은 여성과 다를 바 없는 등 의외로 다양한 표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GM 가이드에 25세부터 중년이라는 거 제가 보기엔 순 엉터립니다. 나이 페널티 룰 자체가 모순투성이고 전혀 밸런스가 안 맞는 건 차치하고라도 서플먼트하고도 맞지 않으니 원. 20대 후반의 ‘젊고 아름다운’ 에리카 뒤르켕부터 30대 초반의 ‘젊은’ 도넬로 팔리치까지, 25세가 중년이면 말 되는 거 하나도 없는.

배경

이름은 콘스탄차 에르난데즈 데 가르시아 데 가예고스 델 까스띨리오. 어릴 때 줄여서 ‘콘차’ 혹은 그 애칭인 ‘콘치타’로 부르던 것이 애칭으로 굳어졌습니다. 가예고스에서 6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다섯 형제가 있는데다 내륙이 온통 산지여서 해양 전통이 강한 가예고스에서 태어난 콘치타. 그녀는 16세때 보다체 상선에 선원으로 등록해 돈도 벌고 세상도 보기 위해 바다로 나섭니다!

그렇게 바다로 나간 콘치타는 이 일이 소질에 꽤 맞는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작은 체구와 재빠른 몸놀림은 배라는 좁은 공간에서는 큰 이점이 되었고, 선원이라지만 팔힘만으로 이끄는 게 아닌지라 영민한 두뇌는 빠른 승진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또한 어린애처럼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터프한 태도로 거친 선원들도 잘 다루었고요. 결국 몇 번 배를 옮겨타고 그때마다 선장의 신뢰를 얻어 라 메르큐리아의 일등 항해사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28세의 나이에 당당히 라 메르큐리아의 선장이 되지요.

작지만 기동력 있고 아늑한 배인 라 메르큐리아는 콘치타의 지휘 하에 보다체, 까스띠예, 몽테뉴 등지를 항해하며 사람과 짐을 옮기는 등 성공적인 운항을 계속했습니다. 특히 ‘귀족’이라는 짐을 실어나르는 게 수입이 짭짤하다는 것을 콘치타는 알아차렸죠. 신경써서 호화롭게 장식한 객실에 대한 투자를 전부 회수할 정도로요.

그러던 어느날, 교황의 죽음과 함께 까스띠예와 몽테뉴 사이의 긴장이 극도로 심해지면서 콘스탄차는 까스띠예 귀족 돈 알다나에게 사업상 제안을 받습니다. 항로를 대체로 몽테뉴와 까스띠예 사이로 제한하고, 몽테뉴 귀족에게 배편을 제공하는 일을 주로 하지 않겠느냐고 말이죠. 그리고 손님들의 대화가 ‘우연히’ 들리거나 서류가 ‘우연히’ 눈에 띄면 그 내용을 자신에게 옮긴다고 해서 몽테뉴에 일러바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그리고 뭐, 까스띠예 앞바다를 지키는 보루이며 경제 활성의 원동력인 정직하고 성실한 까스띠예 선원들에게 자신이 가끔 감사하는 의미의 사례금을 줘도 부담 가질 것은 아니라고 말이죠. 콘치타는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고, 협상 끝에 사략 허가서까지 받아낸 뒤 돈 알다나를 상대로 정보 장사를 시작합니다.

그녀의 일처리 솜씨는 고객을 감동시킬만한 것이어서, 얼마 안가 돈(Don)의 책상에는 몽테뉴 귀족들의 입과 펜에서 직접 나온 고급 정보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또 콘치타는 시킨 일에 그치지 않고, 몽테뉴에 입항할 때마다 선원들에게 도시의 동정을 살피고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했죠. 그리고 그 결과를 정제해서 역시 까스띠예에 보내는 보고서에 올렸습니다. 콘치타는 안전하게 투자하는 쪽을 선호했기 때문에 라 메르큐리아의 선원들이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을 흥청망청 쓴다는 소문 같은 것도 돌지 않았습니다. 손님들에게, 더구나 하인과 호위병을 둔 귀족에게 정보를 훔쳐내는 일이 선장 혼자서만 진행할 수 있는 일은 아닌지라 일등 항해사를 포함한 몇몇 간부급 역시 첩보활동에 동참했거나 최소한 알고는 있었지만(그리고 수익도 나누었지만), 항상 입단속을 단단히 시켰고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만 포함시켰죠. 이때가 가히 라 메르큐리아의 최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최고의 건수로 보이는 블랑샤르 자작이라는 자를 태웠을 때가 전성기의 끝이라는 걸 누가 알았을까요. 황당할 정도의 재력가인 이 자작이 생각없이 던져주는 팁 한번이 선원이 몇 년 일해도 구경하기 힘든 액수였으니 선원들의 그에 대한 열광을 상상할만 합니다. 콘스탄차 입장에서는 그가 아랫사람과 선실에서 나누는 대화 한마디 한마디가 몽테뉴 경제가 왔다갔다 하는 내용이니 더더욱 즐거웠고요. 좁고 차가운 통풍구에 기어들어가 귀기울이면서도 이번에 받는 보수는 어디에 쓸까 즐거운 고민을 하는 나날이 지나가고, 몽테뉴쪽 항구에 무사히 입항했는데…

선원들이 항구에서 보낼 즐거운 며칠을 생각하며 경사로를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귀중한 반지가 없어졌다면서 자작의 하인들이 야단법석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몽테뉴 총사들이 배에 우르르 타고서는 아무도 못 내리게 하고 수색을 시작한 것입니다. 배를 전부 뒤졌다가는 베껴뒀던 서류들을 들킬 테고, 총사들의 감시의 눈길이 번득이는 상황에서 그 많은 서류를 안전하게 없앨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때 자작의 시녀장이라는 여자가 요염한 미소와 함께 선장님은 선실에서 기다리시지 그러냐고 아주 의미심장하게 말하고, 뭔가 그 말투가 심상찮다고 느낀 콘스탄차는 그대로 따릅니다.

그리고 선장실 책상 한가운데에 한낮의 햇빛을 받아 빛나고 있는 것은 후작의 손가락에서 익히 보던 반지. 비록 어마어마하게 비싼 것이지만 후작으로서는 없어졌는지도 모를만한 것이었습니다. 부하들이 총사들과 실랑이하는 소리와 반지 찾는다고 배를 뒤집어엎듯이 뒤지는 소리를 들으며 콘스탄차는 책상에 앉아 생각에 잠깁니다. 천천히 반지를 엄지와 검지 사이에 돌리며…

타협.

그녀에게 반지의 의미는 그 한가지로밖에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들킨 것인지 모르지만 후작측은 거의 레기온을 방불케 하는 눈치로 이쪽의 첩보를 눈치챈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 반지는 라 메르큐리아의 유일한 탈출구, 혹은 탈출구가 있다는 달콤한 속임수. 배의 승무원이 승객에 대한 첩보활동을 벌이고 있다면 그 우두머리는 당연히 선장일 것이고, 콘스탄차만 빠져 준다면 더 이상의 첩보는 불가능하겠지요. 어차피 라 메르큐리아는 몽테뉴의 영해로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고… 또한 몽테뉴 귀족을 감히 속인 것에 대한 죄값도 치르게 되는 셈이니 계산은 그걸로 끝. 저 몽테뉴 귀족이 선처해 준다면. 선처해 준다면.

그것이 가장 문제되는 부분이었고, 또한 이가 갈릴 정도로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일한 탈출구이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몽테뉴 항구, 저쪽은 몽테뉴의 재력가 귀족. 칼자루는 확연히 저쪽이 쥐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며 콘스탄차는 반지를 공중에 던졌다가 받아내고는, 그대로 쥔 채로 갑판으로 나섭니다. 그리고 총사들에게 자신이 반지를 훔쳤다고 거짓 자백하지요.

숨막히는 한순간 동안 콘치타는 반지가 사실은 속임수였고 결국 라 메르큐리아의 승무원 전원이 감옥에 처박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좀전의 그 요염한 시녀장이 자작님께서 너그럽게 죄없는 선원들을 용서하셨다고 전하고(콘치타로서는 죄없는 사람을 용서한다는 게 말이 되냐! 라고 외치고 싶은 대목이었습니다만), 베낀 서류가 발견되기 전에 배의 수색은 멈춥니다. 총사들에게 포박당하면서 콘치타는 침착한 목소리로 배의 지휘권을 일등 항해사에게 넘기고, 오늘 내로 출항해 최대한 빨리 까스띠예로 귀항할 것을 지시하지요. 그리고 돛의 수리와 중간 기착점에 대해 몇가지 마지막 지시를 내리고서는 그대로 끌려내려옵니다.

비록 귀족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평민들에게 절대로 불리한 체계라 해도 몽테뉴에서는 범죄가 있으면 재판을 하긴 하지만, 콘스탄차의 경우 외국인 선원, 그것도 까스띠예인이고, 이미 자백을 한데다 피해자가 무려 블랑샤르 후작이었던 이런저런 이유로 재판 없이 서류등록만 하고 몽테뉴의 감옥섬 중 하나로 실려갑니다. 선원이라 가는 길을 나중에 기억할지도 모르므로 얼굴에 검은 천을 덮어씌운채, 작은 배에 수많은 다른 죄수들과 우겨넣어져서…

그렇게 가면서 콘치타가 쉴새 없이 생각한 것은 지난번에 찾아갔을 때 유난히 작고 늙어보여서 왠지 콧잔등이 찡했던 부모님의 모습, 가예고스의 먼 산봉우리에 빛나던 만년설, 그리고 라 메르큐리아… 언제 또 발밑에 흔들리는 갑판을 느낄 수 있을까, 얼굴에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새로운 항구에 대한 기대에 부풀 수 있을까 막막하기만 했고, 그 며칠간 콘치타는 얼굴을 가린 천 뒤에서 무수히도 많은 눈물을 참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몽테뉴의 한 이름없는 감옥섬에 도착한 콘치타의 일념은 오직 탈출 뿐이었습니다. 일주일간 기회를 엿본 끝에 드디어 기회를 잡게 되죠. 데우스가 도우셨는지 섬에 와 닿은 보급선의 경비가 마침 자리에 없었고, 이 틈을 타 그녀는 보급선의 짐 사이에 숨어듭니다. 처음 배를 탔던 때처럼 조그마한 몸집은 엄청난 이점이 되어 주었고, 몇 번의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고 약간의 빵과 물만으로 허기와 목마름을 견디며 마침내 탈출에 성공한 것입니다. (그나마 절대 배멀미 안하는 체질 덕에 버텼지 멀미까지 했으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보급 임무를 마친 선원들이 좋아하면서 술과 제니를 찾아 시내로 달려간 깊은 밤, 콘스탄차가 선창에서 기듯이 나와 마침내 땅에 두 발을 딛었을 때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부두에서 비를 그대로 맞으며 콘치타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습니다. 빗물이 잿빛의 우울한 기억들을 씻어내도록 놔둔채, 다시 찾은 자신의 바다가 부르는 노래에 깊이 공명하는 영혼을 느끼며. (사실 진짜 경이의 순간은 이때였을지도요..ㅋㅋ) 그리고 당연히(?) 배에 남아있는 길더와 귀중품을 싹 훔쳐서 달아납니다!

탈출은 그녀의 삶을 되찾는 데 있어 시작이긴 했지만 결코 끝은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탈옥 과정에서 죽은 사람들 때문에 이제는 아예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려졌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다른 수많은 지명수배자에게 묻히기는 했지만, 가끔 잡힐 뻔한 위기를 넘긴 일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제는 확실히 잡혔다고 생각한 어느날, 콘스탄차는 잊지 못할 경이의 한순간을 경험합니다. 현상금 사냥꾼들과의 싸움으로 부상당한채 쫓기던 콘스탄차는 급한대로 어느 건물 외벽의 담쟁이덩쿨을 타고 올라가 열린 창문으로 들어갑니다. 방에 혼자 앉아 책을 읽고 있던 보다체 귀공자(콘치타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죠)는 놀라서 그녀를 쳐다보고… 검을 꺼내 다가오지 말라고 위협하며 콘스탄차는 1층으로 달려내려가려고 했지만, 이미 추적자들이 2층으로 올라오는 소리를 듣고 이제 틀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힘없이 방문을 닫으며 여기서 결전을 할까, 다시 창밖으로 나갈까, 차라리 잡히기 전에 목숨을 끊을까 생각하는 동안 문밖에서 추적자들의 발걸음은 점점 다가오고…

보다체 귀공자는 침착하게 책을 덮고 일어서더니, 콘스탄차에게 가구 뒤에 숨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추적자들이 문을 쾅쾅 두드리자 문을 열고 한치 흔들림없이 예의바르면서도 더없이 차갑고 매서운 말 몇마디로 추적자들을 쫓아버리지요. 문을 닫은 그는 서랍장 뒤편에서 후들거리는 다리로 일어서는 콘스탄차에게, 레이디가 무슨 일로 쫓기시는지는 알 수 없으나 무슨 일이 있어도 용기를 잊지 말라고 말해줍니다. 모든 것을 잃고 낯선 땅에서 쫓기는 몸이 된 콘치타에게 너무나 오랜만에 듣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눈시울이 뜨거울 정도의 감동. 따스한 벽난로 불빛에 청년의 얼굴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는 잘생긴 얼굴의 또렷한 윤곽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검은 눈 속에는 붉은색과 금빛이 춤추며 지적인 얼굴에 생기를 더해주었죠. 옷은 피투성이가 돼서 출혈과 갑자기 풀린 긴장의 여파로 벌벌 떨며, 배고프고 추운 채 그녀는 오랜만에 벅찬 행복감을 경험합니다.

뭔가 도울 일이 없겠느냐고 걱정스럽게 묻는 귀공자 앞에서 콘스탄차는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젓습니다. 그리고 저들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이만 가야겠다고 하며,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창문으로 도로 나오지요. 같은 창문으로 들어간지 겨우 5분 남짓, 하지만 추운 밤거리의 어둠 속을 혼자 걸으면서도 콘스탄차는 손끝, 발끝까지 뜨거울 정도의 온기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검은 보다체 눈의 기억을 떠올리며… 제니하우스와 선술집에서의 유희에 익숙한 그녀였지만 보다체 귀공자와의 만남은 전에 없는 강렬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언젠가는 저 사람을 다시 만나리라, 그리고 언젠가는 친절과 걱정 이상의 감정을 그 매혹적인 눈에 담고 나를 보게 되리라. 소원과 일념을 넘어 그 생각은 확신으로 굳어졌고, 그를 생각하는 한 어둡고 지저분한 거리마저, 혼란스럽게 망가진 자신의 삶마저 콘스탄차의 눈에는 아름다울 수 있었습니다.

선장, 첩보원, 범죄자, 탈주자… 하지만 그 모든 이름 밑에 그녀는 그저 콘스탄차, 맨발로 바닷가를 달리던 콘치타일 뿐. 그 사실만은 언제나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그녀는 발밑에 흔들리는 갑판이 행복하고, 저 지평선 너머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선장님, 우리 또 길잃었어요?” “시끄러!”) 꿈은 이루기 때문이 아니라 꾸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을 조금은 깊어진 눈빛으로 콘스탄차는 깨닫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알 수 없는 내일을 조금은 조심스럽게, 그러면서도 기대감에 부푼 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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