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체르토 2007/09/24 – 벤젼스와의 조우, 검은 오벨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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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네 제다이는 각각 흩어져서 다쓰 타르카누스 (혹은 타르칸)의 비밀 기지를 찾습니다. 소행성대로 잠입한 미셸은 ‘벤젼스’라는 이름의 전함과 조우해 이 사실을 다른 제다이들에게 알립니다. 연락을 받은 세 제다이 중 티온은 그 이름을 알아보고 대경실색하지요.

한편, 엘-라스 제2 행성의 버려진 지하 채굴기지로 들어간 펠로스는 거대한 동굴에서 강력한 다크포스의 유물로 보이는 검은 오벨리스크를 발견합니다. 그의 옛 시스 동료 키르탄이 이때 나타나고, 조금 대화를 나누다가 다쓰 세데스 등장.

같은 시간 미셸은 소행성대에서 함선 건조와 정박 시설을 발견하지만, 케드릭은 나중에 인원을 더 보내서 확인해도 늦지 않는다며 빠져나오라고 합니다. 계속 연락이 없는 펠로스가 걱정된 미셸은 펠로스가 간 곳에 먼저 들르겠다고 하고, 케드릭도 동의합니다.

한편 세데스와 펠로스는 전초 모욕(?)을 주고받고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합니다. 펠로스는 다쓰 세데스의 팔에 부상을 입히지만, 팔에 라이트세이버가 박힌 짧은 순간을 이용해 세데스는 펠로스의 가슴을 세이버로 관통합니다. 다급해서 펠로스는  다크포스까지 써가며 대응합니다. 세데스는 센타레스 이후 나를 이렇게 긴장시킨 나이트는 처음이라며 펠로스에게 제자가 되라고 제안합니다. 너라면 강하긴 했지만 물렀던 자락스보다 더 크게 될 수 있다며 말이죠. 그러면 나를 죽일 수 있다고…

펠로스는 유혹에 크게 흔들리지만, 엑자르 쿤에게 죽은 연인을 떠올리며 시스 로드는 되지 않겠다고 절규합니다. 그 기백에 순간 놀란 다쓰 세데스는 펠로스의 목을 포스로 조르며 들어 올립니다. 그러나 평생 처음 포스의 평정을 느낀 펠로스는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대응합니다.

펠로스: “소용없…다…세데…스..”
펠로스: “놔…줘라..”
로키: 그리고 세데스는 마치 뭔가 홀린 듯
로키: 흠칫하며 펠로스를 놓는군요.
로키: 펠로스는 구겨진 인형처럼 바닥에 쓰러집니다.

쓰러진 펠로스를 죽이려는 다쓰 세데스를 키르탄이 간신히 막고, 키르탄이 응급처치를 해줘서 펠로스는 목숨을 건진 채 포로가 됩니다.

감상

활극이 신나면서도 인물 변화도 볼 수 있는, 화려하면서도 깊은 플레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군의 펠로스 RP가 일품이었고, 다쓰 세데스도 카리스마 있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와아~) 미셸이 거의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웠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번 콘체르토는 미셸을 중심으로 괴롭혀야(?).

이번 화에서 단연 주인공이었던 펠로스는 제다이 로브만 입었을 뿐 제다이의 길에 대한 확신은 없는 인물이었는데, 큰 고비를 넘기며 드디어 제다이 쪽으로 한 발짝 내디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화국의 그림자 시작하기 전 초창기에는 단순 액션 히어로였다가 아군과 둘이서 많은 시간 얘기하고 고민한 끝에 훨씬 입체적인 인물로 재탄생한 펠로스의 변화와 성장이 기대되네요.

악역과 조연 쪽에서는 처음으로 다쓰 세데스를 본격적으로 잡을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센타레스에서 처음 이 인물을 연기하신 이방인님에 이어서 말이죠. 두 사람의 다쓰 세데스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다음 콘체르토에는 미친 아저씨(..)는 안 나올 것 같고, 키르탄과 티온이 와일드카드가 될 예정입니다. 펠로스 왕자를 호색 시스에게서 구해내라, 나이트 미셸! (음?!)

4 thoughts on “콘체르토 2007/09/24 – 벤젼스와의 조우, 검은 오벨리스크

  1. orches

    말 그대로 승리의 펠로스였던 플레이였지요. 보면서 무척이나 두근거렸답니다 [펠로스가 유혹에 이기는 장면을 직접 봤으면 좋았을텐데요 ㅠ] 이번 주에는 사로잡힌 펠로스 공주마마를 키르탄 대마왕에게서 구하는 기사 미셀인 거군요.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아군의 펠로스도 그렇지만 미셀 역시 많은 부분이 변화했기도 하고요.

    PS. 세데스님 여러모로 무서워요.. (제 마음 속에 아카마르님과 더불어서.. ‘님’ 자를 붙혀야되는 공화국의 그림자 캠페인 NPC로 등극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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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사히라

    굉장히 매력있는 NPC죠. 단순한 대결구도였지만 깊이가 느껴져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위기를 많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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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로키

    다쓰 세데스가 인상깊다니 기쁜데요. ^^ 아군 소원대로 d10 나올 위기를 잔뜩..(음?) 미셸은 오늘 얘기하면서 알데란하고 현재 상태 사이를 연결할 계기를 만들고 외적 시련 외에 내적 고민도 생겼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재밌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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