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41화 –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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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설: “이거 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로군요.”

일행은 세마리의 앤써리온을 해치우고, 서로 싸웠던 앤써리온들과 그림자들은 자기끼리 죽여서 일단은 상황종료. 하지만 결계는 여전합니다. 리이는 시계탑의 시계판 가운데 부분이 빛을 반사하는 것을 눈치채고, 민설이 총으로 시계 가운데를 관통하면서 결계가 깨지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크리스 이브 저녁의 거리는 사람 하나 없이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희연은 그들을 여기로 이끌어온 도둑고양이가 큰 상처를 입은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민설이 고양이를 안은채 모두는 걸음을 옮깁니다. 가던 중 일행은 그림자 없는 개와 마주치는데, 엘리사가 알기로 이것은 미움을 사면 열세 번의 큰 불행을 당한다는 동물형 요괴. 다행히도 개는 그냥 가버립니다.

좀더 가던 일행은 로코코풍 복잡을 입은 백인 남자와 마주치는데, 남자는 다짜고짜 엘리사에게 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가 좋겠느냐고 묻습니다. 남자가 결계와 상관이 있다고 판단한 리이는 사람 있는 데로 안내받으려고 남자를 속이려고 하지만 실패. 엘리사는 자기 사인이 들어간 CD를 남자에게 주지만 남자는 일행의 말은 들은척도 안하고 행복의 절대치니 하는 장광설을 늘어놓다가 가버립니다. 흘리고 간 사진으로는 삭풍님의 1~2기때 인물인 스칼렛의 사이어거나 한 모양입니다.

황당해하고 있는 일행 앞에 느닷없이 양, 소, 독수리가 나타나고, 이들은 놀랍게도 엘리사에게 붙어있다가 한동안 안 나타났던 기생충 환청들의 목소리로 말을 걸어옵니다. 그리고 붉은 눈의 소년 하나가 나타나 엘리사에게 자신과 자신이 가르쳐준 것들을 잊었냐며, 엘리사를 데리러 왔다고 말합니다.

독수리 – “기억해내라”
양 – “내 이름은”
소 – “바람, 공포를 관장하는 지옥의 권세니라.”
소년 – “나의 눈에 억겁에 쌓인 지옥의 면모가 깃들었도다.”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며 양과 소, 독수리, 소년은 모두 합체해서 기괴한 생물로 변합니다. 하늘에서는 붉게 물든 달이 지켜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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