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40화 – 나무, 숲,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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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설: “어쩌면 우리가 너무 나무만 찾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임희연: “바로 옆에 있는 거대한 숲을 보지 못했다는 뜻인가요?”
리이: “숲이란 이 도시 전체였을까..”

고양이를 쫓아 이동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고양이는 사라져 버리고, 일행은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시간이 무색하도록 썰렁한 시청 광장에 다시 서게 됩니다. 적조차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엘리사는 사이코메트리 조사로 지난번 시청역 광장에서 보았던 늑대들과 시계탑의 그림자에서 걸어나오는 남자, 밝은 빛, 그리고 붉게 물드는 달을 봅니다. 빛은 아마도 결계가 해제되거나 생성될 때의 현상. 그리고 고양이들은 혹시 결계에 드나들 수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혹 등, 결계의 속성에 대한 새로운 의문들이 제기됩니다.

이 상황에서 리이는 문득 결계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 즉 신시가지와 중앙도로 쪽에 펼쳐진 대규모의 영구 결계와 지난번에 시청역 광장에 왔을 때의 소규모의 임시 결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알카나 사람들이 찾던 것은 후자 쪽이었지만 어쩌면 보이지 않는 적이 생각하는 규모는 훨씬 컸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어쨌든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신도시 최고의 애기무당이 있으니까 걱정 말라는 리이의 호언장담에 폭풍과 같은(..)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리이가 부적을 사용하자 그림자들의 모습과 예의 그 늑대들이 나타납니다. 늑대의 대부분과 그림자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하는 와중에 늑대 중 세마리가 일행을 공격해 오자 전투는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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