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의 그늘 2화 – 게이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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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멜과 핍은 아게나가 내어준 더스트맨 로브를 입고 블리크 카발 본부인 게이트하우스에 있는 고아원으로 향합니다. 게이트하우스 밖에는 구호를 기다리는 빈민과 환자를 정신병원에 맡기려는 사람들, 아이를 고아원에 맡기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고, 방문객도 줄을 서야 한다는 말에 핍은 낙담합니다.

멜은 줄선 사람들에게 물건을 파는 노점에서 렌에게 가져다 줄 먹거리를 사주고, 핍이 음식을 가지고 먼저 들어간 사이 멜은 블리크 카발의 드워프 할아버지에게(주:참고로 블리커 드워프는 다른 블리커와는 달리 수명단축 부작용이 없습니다) 방문객은 먼저 들어가게 해줄 수 있지 않냐고 묻습니다. 워낙에 방문자가 없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에 고민하긴 하지만 할아버지는 결국 안된다고 거절하고, 설전 끝에 멜은 알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게이트하우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

한편 내키지는 않지만 게이트하우스 포교에 따라온 아게나는 멜이 갑자기 들이닥치자 놀랍니다. 멜은 블리커 사무원 중 하나를 휘황한 말솜씨로 구워삶아서 유유히 고아원이 있는 동쪽 동으로 들어가고, 신경이 쓰인 아게나 역시 잠시 후 따라가지요.

3층의 고아원으로 올라온 멜과 아게나는 핍의 친구 렌이 더 위독해졌고 살아날 가망이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멜은 렌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려고 하지만 아게나는 죽음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생각의 힘으로 늦춘다는 발상에 의문을 표하고… 카발의 의사에 따르면 렌을 유일하게 살릴 수 있는 약은 칼날덩쿨 (razorvine)에 피는 꽃, 전설에만 전해지는 벨리니우스의 눈물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칼날덩쿨이 꽃을 피울리 없으니 그야말로 전설인 것이죠.

어찌됐든 아게나와 멜은 이 약을 구하는 동안 병세의 진전을 늦추기라도 하기 위해 아이를 하이브의 지저분한 환경에서 빼내 좋은 환경에서 요양시켜야 한다고 의견의 일치를 봅니다. 더스트맨 본부인 시체안치소는 별 도움이 안될 것 같고(..) 사이너 본부인 회당에서 렌을 받아달라고 청원하기로 한 두 사람은 일단 렌과 핍을 데리고 회당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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