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nia Dreams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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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앤더슨 철도회사의 중역회의에서 네바다에서 발견된 광산으로 선을 놓을 것이냐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회의 후 앤디의 아버지 앤더슨씨의 표정은 좋지만은 않군요. 새 시대에는 새로운 경영자가 필요하다며 그는 은근히 (전혀 은근하지 않음) 앤디가 아내를 맞아 자기 뒤를 이을 것을 종용합니다.

앤디가 방으로 돌아오자 데이빗 레스너가 보낸 편지가 도착해 있습니다. 그는 버지니아는 전혀 수상한 동태를 보이지 않지만 그녀의 하녀 사라가 종종 기차역에 직접 나가서 편지를 가져다 준다며, 사라에게 접근해서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금 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 정보는 곧 쓸모없어집..)

며칠 후 템퍼튼 가에서 사냥이 벌어지고, 앤드류는 데이빗 레스너가 버지니아와 클라리사와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따라 기분이 매우 좋아보이는 버지니아 아가씨에게 앤디는 말을 겁니다. 담소중 앤디가 회사를 지키는 게 자기 일이라는 얘기를 꺼내자 버지니아는 굳어지고, 조금 달리고 싶다며 박차를 가하죠. 앤디는 쫓아가고, 두 사람은 열심히 말을 달리며 말다툼을 합니다. 이때 쫓기던 여우가 포위망을 뚫고 도망치면서 버지니아의 말을 놀라게 하지요. 앤디는 말고삐를 잡아 진정시키고… 집에 가서 좀 쉬고 싶다는 버지니아를 앤디는 에스코트합니다.

저택으로 가는 길에 앤디가 자꾸 묻고 저도 자꾸 시간끌기가 지겨워져서(..) 결국 버지니아가 모든 것을 토로합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통해 네바다에 소재한 개발중 광산에 몰래 지분을 가지고 있었고, 광맥이 나온 지금 버지니아를 벗어나 네바다로 가고 싶다는 것이죠. 그리고 회사를 이어받아야 할 앤디는 네바다까지 올 수가 없으니 결혼할 수 없다고. 앤디는 그렇다면 잡을 수가 없다고 깨끗이 포기하지요. 자신이 깰 생각을 못하는 틀에서 버지니아는 과감히 벗어나려 한다는 점에 앤디는 동질감을 느낍니다.

뭐 여러모로 추리물을 돌리기에는 아직 배울 것이 많다고 반성하는 로키였습.. 그 많은 복선을 깔아놓고 이렇게도 싱겁게 모든 걸 밝히다니. 그래도 재밌게 해주신 초보자님께 감사드리고, 다음회쯤 버지니아 드림스 단기 캠페인도 끝을 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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