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lon Babes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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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외벽과 내벽 사이까지 도망친 사사트는 한 창고에서 불편한 밤을 보냅니다. 아침에 수색대를 피해 큰 배 밑에 몸을 숨기고 수로 입구의 검문을 통과하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그의 폐활량이 딸려(..) 숨을 쉬려고 고개를 내밀었다가 잡히고 맙니다.

내벽에 면해 있는 경비 초소 지하에 갖힌 사사트는 그를 회수하러 온 주인 페이만을 인질로 잡아 빠져나오고, 내친 김에(?) 건너편 감방에 갖혀있던 다른 포로도 데리고 나옵니다. 말 두마리를 요구해서 외벽을 향해 달리는 두 사람을 향해 성대한 행렬이 다가옵니다. 바로 봄의 제전을 맞아 성 밖의 땅을 축복하러 가는 고위 여사제의 행렬이었지요.

전형적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이 여자는 제전 동안 이슈탈 여신의 역할을 맡았으니 말 그대로 신의 도움)로 여사제, 혹은 이슈탈은 여신의 영광을 위해 다섯 번의 제전 동안 사사트가 피를 흘린 것을 잊지 않았다며 그 대가로 사사트에게 자유를 줍니다. 그리고 사사트의 손에 길바닥에 팽개쳐진 페이만에게 약속을 어긴 대가로 1년 동안 풍요의 은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하지요.

사사트는 여사제의 청에 따라 마차에 타고, 사사트가 구출한 포로는 목숨을 빚졌으니 사사트가 자기 주인이라며 막무가내로 따라옵니다. 마차 안에서 여사제는 바빌론의 성벽을 다시 눈에 두는 날이 오면 오늘 자신의 친절을 기억해 달라고 간청하고, 성벽 밖에 사사트를 내려줍니다. (그녀는 야타족이었다..?)

사사트가 얼결에 얻은 종은 우샤하의 아들 바르탄이라는 배화교 사제로, 이집트로 간다는 사사트의 말에 아라비아의 사막은 어떻게 건널 거냐고 투덜거리는 엄청 건방진 종입..(..) 싫으면 따라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어떻게 생명의 은인인 주인을 버리겠냐고 싹 입을 씻는 박쥐이기도 하죠.

어쨌든 자유를 얻은 사사트는 고향을, 그리고 그 사이에 가로놓인 아라비아의 열사를 향해 말을 돌립니다.

진행 상황

사사트: 번호 8
피해: 없음
모험 규모: 개인 (사사트는 이집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인간관계: 페이만 (적), 바르탄 (종)

생각보다 바빌론에서 빨리 나왔는데, 제목을 바꿔야 할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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