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lon Babes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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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베이브 (트롤베이브 규칙을 사용한 고대 바빌론 배경 캠페인) 1화입니다. 동환님과 한 1:1입니다. 이 세션과 전체 캠페인에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곡은 시네아드 오코너의 불타는 바빌론 (Fire on Babylon). 가사가 어울리는군요. (내게 모든 것을 빼앗고 거짓말만 했어… 그때는 무력했지만 지금은 아니지. 불타는 바빌론, 이제 모든 것이 달라졌네…)

진행상황

사사트: 번호 8
부상: 불편
모험 규모: 개인
모험에 걸린 것: 사사트가 자유를 찾을 수 있는가 (혹은 페이만에게 복수를 할 수 있는가?)

요약

봄의 이슈탈 제전 축제의 일부로 벌어지는 내기 검투. 전쟁포로로 끌려온 노예 사사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이번은 다섯번째 제전 검투로, 이번에 이기면 자유를 주겠다고 그의 주인 페이만이 약속했거든요. 사사트는 상대를 죽이고 다섯번째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지만, 페이만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그를 다시 사로잡으려고 합니다. 페이만의 끄나풀을 위협해서 물러나게 하고 도망친 사사트의 뒤로 곧 도시 경비대가 쫓아오고, 그는 바빌론 중심의 복잡한 골목길로 숨어듭니다. 또한 성문을 닫기 위해 전령을 보낸다는 얘기를 골목에 울리는 경비들의 말을 통해 엿듣게 됩니다.

동쪽의 내벽을 향해 도망치던 그는 우연찮게(!) 좁은 골목길에서 흔치 않은 급한 말발굽 소리가 듣고, 말발굽이 그가 있는 골목으로 접어들자 기수를 살해합니다. 기수는 성문들 닫으라는 표시인 푸른 깃발을 들고 있었지요. 그는 전령의 시체 밑으로 기를 밀어넣고 전령의 말을 붙잡은 후 내벽으로 향하지만,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에서 길을 잃습니다. 빈민가에 도달한 그는 흙길에 뛰노는 아이들에게 내벽으로 가는 길을 묻고, 그중 메르라는 당돌한 소년이 안내를 자청합니다.

성벽에 도착하자 아까 전령을 죽인 보람이 있어 성문은 아직 열려있지만 성벽 위의 경비들은 무장한 자가 밤에 말을 타고 성 밖으로 나가는 것을 수상쩍어합니다. 메르에게 말에서 내리라고 한 후 사사트는 말에 박차를 가해 돌파 강행! 그때 바로 그의 뒤로 또다른 전령이 푸른 기를 들고 나타나고, 닫히기 시작한 성벽 틈새로 사사트는 전력질주를 해서 빠져나옵니다. 성문을 막은 궁수들을 제치고 내벽 성문을 돌파한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넓은 운하와 그 너머의 거대한 외벽. 내벽과 외벽 사이에 사사트를 가뒀다고 판단한 경비들은 우선 전력을 정비한 다음에 그를 찾아나서기로 하고, 석양의 붉은 빛 속에 사사트는 일단 운하를 따라 남쪽으로 말을 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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