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nia Dreams 1, 2화

초보자님과 하는 1:1 Virginia Dreams입니다. 배경은 1930년대 알렉산드리아 (미국 버지니아 동부). 자신을 싫어하는 약혼녀와 왠만하면 결혼해 보려고 하는 주인공의 눈물겨운 20세기판 말괄량이 길들이기…? 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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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요약

앤드류 앤더슨은 어렸을 때는 꽤나 불량청소년이었지만 영국에 유학도 가고 번듯한 청년이 되어 귀국했습니다. 앤더슨 철도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불철주야 훈련을 받고 있는 그의 중요한 학습사항 중 하나는 버지니아 상류층의 사교생활입니다. 앤더슨가에서 열린 연회에서 충실히 손님을 맞이하던 그는 맥스 템퍼튼과 그의 누이동생 버지니아를 만나지요. 아는 사람이 보인다며 여동생을 던져놓고 사라진 맥스 덕분에 한동안 앤드류가 에스코트를 합니다. 그런 앤디에게 버지니아는 잠시 발코니에 나가 둘이서 얘기하자고 하더니 앤드류를 두번이나 황당하게 만듭니다. 첫번째는 자신과 앤드류 사이에 혼담이 오가고 있고, 양가측은 두 사람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하는 중이라는 것, 두번째는 자신은 앤드류와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 하룻저녁 두번이나 어퍼컷을 먹은 앤드류는 저 아가씨가 왜 저러는지 조사를 해봐야겠다고 굳게 결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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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요약

버지니아가 말한대로 그날 이후 버지니아는 점점 앤더슨 가에 자주 초대받고, 앤디는 그녀의 말대로 되고 있는 것을 신기해(?)합니다. 전초전으로 서로 협박을 주고받다가도 나름 정중하게 에스코트하고 에스코트받을 수 있는 두 사람.

오후에 앤디는 사업 관계로 은행의 고객 중 하나이자 템퍼튼 가의 지인인 클로드 몽텔리에를 만납니다. 사업상 얘기가 끝난 후 이야기는 버지니아 쪽으로 향하고, 클로드는 버지니아가 어려서부터 성질이 대단했다면서 더 알아보고 싶으면 버지니아의 친구이자 버지니아가 파리에서 지낼 때 같이 있었던 자기 조카딸, 클라리사와 얘기를 나눠보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자기 집에서 열리는 연회에 클라리사가 올 것이라고 말이죠.

그러마고 하고 나오는 길에 앤드류는 하필이면(!) 클라리사와 떡하니 마주칩니다. 버지니아 얘기가 나오자 클라리사는 매우 불편한 표정이 되고, 연회 준비 때문에 왔다면서 쌩하니 집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2 thoughts on “Virginia Dreams 1, 2화

  1. 초보자

    ‘웬만하면 결혼해 보려고 한다’ 라는 부분에서 미묘한 상황이 잘 표현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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